▲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하는 고진영,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월 개막전부터 8월 AIG 여자오픈까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2개 정규 대회 우승자가 가려졌다. 미국이 7승, 태국이 5승(2인 1조 팀 경기로 인해 2승으로 기록된 것 포함), 한국이 3승으로 다승을 합작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대만, 일본, 필리핀, 핀란드, 스웨덴이 1승씩을 기록했다.

미국과 태국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의 간판스타 고진영(26)과 박성현(28)이 이번 주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첫날에 각각 미국-태국 선수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고진영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 때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엔젤 인(미국)과 함께 오전 4시 55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타바타나킷과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정상을 차지한 고진영은 시즌 2승을 겨냥한다. 엔젤 인은 투어 통산 첫 승 도전이다.

타바타나킷은 현재 시즌 상금 4위, 평균 타수 11위(70.18타)에 올라 있다. 그린 적중률은 60위(70.8%)에 머물러 있지만, 그린 적중시 퍼팅은 4위(1.74개), 라운드당 평균 퍼팅 8위(29.07개)로 그린 플레이가 돋보인다. 

고진영은 상금 13위, 평균 타수 9위(70.10타)에 자리해 있다. 아이언 샷이 강점이듯이 그린 적중률 9위(76.2%)이고, 그린 적중시 퍼팅 33위(1.79개), 라운드당 평균 퍼팅 49위(30.02개)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하는 파자리 아난나루칸,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박성현은 같은 날 오전 4시 33분에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사라 슈멜젤(미국)과 나란히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최근 출전한 프랑스 에비앙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연속 컷 탈락한 박성현은 미국 본토로 복귀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기대한다.

아난나루칸은 지난달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그에 힘입어 시즌 상금 24위다. 버디 수 부문 6위(228개)를 달리는 게 눈에 띈다.

아난나루칸과 함께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슈멜젤은 첫 정상에 도전 중이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6위로, 올해 한 번 톱10에 들었다.

이밖에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허미정(32)은 최나연(34), 오수현(호주)과 한 조를 이뤄 16일 밤 11시 55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2015~2016년 포틀랜드에서 2연패에 성공했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17일 0시 6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지은희(35)와 이정은6(25)는 에스더 헨셀리트(독일)과 17일 오전 5시 6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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