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효주, 박민지, 임희정 프로(사진제공=KLPGA). 전인지 프로(사진=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스타플레이어 김효주(26)와 전인지(27)가 첫날부터 쟁쟁한 '국내파' 선수들과 흥미로운 샷 대결을 예고했다.

9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김효주는 친한 후배인 박민지(23), 그리고 지난 주말 첫 우승을 달성한 김수지(25)와 동반 경기한다.

세 선수는 1번홀 마지막 조로 오전 11시 10분에 티오프한다.

김효주는 2014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대세' 박민지는 미뤄온 시즌 7승 달성을 기대한다.

현재 세계랭킹에서도 고진영(2위), 박인비(3위), 김세영(4위), 김효주(7위)에 이어 박민지(16위)가 한국 선수로는 5번째 순위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박민지의 경기력이면, 김효주와의 접전이 기대된다. 평균 타수 2위(69.85타)인 박민지는 그린 적중률 1위(79.4%), 페어웨이 안착률 11위(78.6%), 드라이브 거리 23위(245.8야드), 평균 퍼팅 19위(29.9개)를 기록 중이다.

투어는 다르지만 단순 비교하면, 김효주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평균 타수 5위(69.98타)를 달린다. 평균 퍼팅 4위(28.8개), 그린 적중 69위(70.3%), 페어웨이 안착률 46위(74.3%), 드라이브 거리 84위(257야드)다. 김효주는 최근 흔들렸던 샷 감을 이번 대회에서 회복할 지가 중요하다.

전인지는 임희정(21), 김해림(32)과 함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역대 챔피언조'를 형성했다.

2015년 전인지에 이어 이듬해 김해림, 그리고 2019년 임희정이 차례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셋은 오전 10시 40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김해림과 지난달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한 임희정은 KLPGA 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