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대항전인 '2021년 솔하임컵' 둘째 날 오후 포볼 경기에서 미나 하리가에와 짝을 이룬 노예림 프로가 이긴 후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2년차 노예림이 미나 하리가에와 짝을 이뤄 나선 포볼 매치에서 승점을 따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903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대항전 '2021 솔하임컵' 둘째 날,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플레이하고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4매치가 진행되었다. 

단장 추천 선수로 참가 기회를 잡은 노예림과 하리가에는 첫 조로 출발해 유럽의 소피아 포포프(독일)-셀린 부티에(프랑스)에 맞서 한 홀을 남긴 채 3홀 차로 압승을 거뒀다.

노예림-하리가에는 2번홀(파5)에서 똑같이 버디를 낚으며 출발이 좋았고, 전반 9개 홀에서 3홀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포프-부티에가 10번(파4), 12번(파2), 13번(파5) 홀에서 나란히 버디 3개씩을 기록해 올스퀘어가 되었다.

그러나 하리가에의 14번홀(파4) 버디에 균형이 깨어졌고, 노예림이 16번홀(파4) 버디로 쐐기를 박은 뒤 17번홀(파4)에서 하리가에가 버디를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때 잠깐 동안 미국과 유럽이 중간 성적 6.5점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그럼에도, 둘째 날 포볼 4매치에서는 유럽이 2승 1무 1패로 앞섰다. 

특히, 마지막 조인 찰리 헐(잉글랜드)-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은 미국의 다니엘 강-오스틴 언스트를 상대해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크게 이겼다.

같은 날 앞서 열린 포섬(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 4매치에서는 미국이 3승 1패를 기록했다.

다니엘-언스트, 렉시 톰슨-브리트니 알토마레, 리젯 살라스-제니퍼 컵초가 차례로 승점을 챙겼다. 반면 앨리 유잉과 호흡을 맞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멜 리드(잉글랜드)-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만나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대패했다.

그 결과, 둘째 날 오전 포섬 4경기에서는 미국이 3점, 유럽이 1점을 보탰고, 이어진 오후 포볼 4경기에서는 유럽이 2.5점, 미국이 1.5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유럽이 이틀 중간 합계 9점을 모아, 7점인 미국을 2점 차로 앞섰다. 최종 3라운드에서는 싱글 매치 12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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