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AIG여자오픈 우승 도전…고진영·김효주는 불참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인비, 김세영, 박성현,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티에서 개막하는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을 바라보는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올해 첫 한국 선수 메이저 챔피언의 탄생 여부다.

지난 1998년 메이저 2승을 일군 박세리(44)를 시작으로, 태극낭자들을 거의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5대 메이저 체제가 자리잡은 2013년 이래 작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인 '메이저 퀸'이 탄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무산된 2020시즌에도 4개 메이저 무대에서 3명의 한국 선수가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월 ANA 인스퍼레이션 이미림(31), 10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김세영(28), 그리고 12월 US여자오픈 김아림(26)이 한국의 LPGA 투어 3연속 메이저 우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다른 분위기다. 4월 ANA 인스퍼레이션 때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넬리 코다(미국), 그리고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메이저 정상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동안 한국인 메이저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던 해는 2010년이 가장 최근이다. 4대 메이저 체제였던 당시 '대세'였던 청야니(대만)가 2승을 거두었고, 미국이 2승을 가져갔다.

이번 주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에는 한국 선수 14명이 참가한다.

LPGA 투어 역대 메이저 챔피언인 박인비(33), 지은희(35), 유소연(31), 박성현(28), 전인지(27), 이정은6(25), 김세영, 김아림 등이 출전한다. 이들 중 과거 '브리티시 여자오픈'이었던 AIG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2015년 정상을 밟은 박인비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함께 뛰었던 김효주(26), 그리고 2016년 AIG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이미림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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