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은6,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미루고 미뤄온 이정은6(25)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선전하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정은6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아타야 티티쿨(태국), 후루 아야카(일본),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덴마크), 로렌 스티븐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6는 공동 선두인 노예림(미국),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날 박성현(28), 이민지(호주)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이정은6는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번홀(파4)에서 낚은 첫 버디로 만회했다.

9번홀(파5)과 11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탄 이정은6는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은 뒤 14~16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정은6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 번씩 제외하고 모두 적중시키는 샷 감을 보였다. 퍼팅은 32개로 다소 많았다.

2019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한 이정은6는 에비앙 챔피언에 3번째 출전이다. 2018년 공동 6위, 2019년에는 컷 탈락했다.

또한 지난 4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단독 7위, 2인 1조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등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기대를 모은 박성현은 막판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15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한 박성현은 16번홀(파3)에서 한 번에 2타를 잃으면서 3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넬리 코다(미국), 허미정(32),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나란히 공동 99위에 자리했다.

또 다른 동반자 이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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