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은 2019년 대회 때 모습이다.(사진제공=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이정은6, 이민지(사진제공=Getty Image)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성현(28)과 이정은6(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성현과 이정은6는 2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대회 첫날 교포선수 이민지(호주)와 한 조를 이루었다. 셋은 한국시각 오후 7시 51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었고, 2년만에 돌아왔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첫발을 디딘 박성현은 올해 5번째 출격이다. 첫해 공동 2위에 올라 주목받았고, 2019년에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공동 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메이저 무대에서 2승(통산으로는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올해 앞서 참가한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연속 컷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이번 주 에비앙에서 컷을 통과하며 설욕할 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19년 US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한 이후 LPGA 투어 2승을 미뤄온 이정은6는 에비앙 챔피언에 3번째 출전이다. 2018년 공동 6위, 2019년에는 컷 탈락했다.

이정은6는 올해 열린 3개 메이저 대회에서 공동 47위, 공동 12위, 공동 58위를 차례로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일군 5승 중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민지는 세 선수 가운데 메이저 출전 경험이 가장 많다. 하지만 앞서 참가한 6번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는 못했다. 2015년 공동 11위가 대회 개인 최고 순위다.

5대 메이저로는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3위와 2020년 AIG여자오픈 단독 3위를 포함해 총 5번 10위 안에 입상한 바 있다.

6월부터 다소 부진했던 이민지는 지난주 2인 1조 경기였던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카 사소(필리핀)와 호흡을 맞춰 단독 5위 반등했다. 그 기세를 이번 에비앙에서도 이어가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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