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오너스K 오픈 22일 개막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에 출전하는 박찬호, 그리고 김주형, 박상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에서 독특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전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다.

박찬호는 지난 4월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첫날 12오버파 83타(버디 1개와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고전했고, 둘째 날 17오버파 88타(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4개, 퀸튜플 보기 2개)를 쳐 이틀 합계 2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그의 플레이와 인터뷰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는 대회 주최측 초청으로 기회를 잡았다. 선수로는 두 번째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이다. 

그보다 앞서 프로 선수와 짝을 이루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두 차례 참가했지만, 당시에는 아마추어 순위로 매겨졌기에 정식 출전은 아니다.

군산CC오픈이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인데 비해, 야마하·오너스K 오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는 게 변수다. 박찬호에게는 컷을 통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파 0점을 기준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준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깎는다. 순위는 점수 합계로 가린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타이틀 경쟁을 하는 김주형(19), 박상현(38)은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대상 포인트 1위(3,462점)와 상금 순위 1위(5억4,980만원)에 올라 있다.

직전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제패한 박상현은 대상 포인트 2위(2,894점), 상금 4위(2억5,895만원)이다. 

김주형과 박상현은 올해 나란히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면서 이 부문 공동 선두다. 

박상현은 지난해 ‘KPGA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총점 45점을 받아 공동 5위로 선전했다. 김주형은 나흘 동안 28점을 따내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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