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선전한 김아림, 노예림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루키로 활약하는 김아림(26)이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과 호흡을 맞춘 '2인 1조' 팀 경기에서 톱3에 입상했다.

김아림-노예림 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7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달러)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선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2·4라운드는 각자 볼로 경기를 펼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김아림-노예림은,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아디티 아쇽(인도) 팀과 나란히 공동 3위로 마쳤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아울러 공동 3위는 김아림과 노예림의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연말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에 힘입어 올해 미국 무대에 입성한 김아림은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까지 12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 컷을 통과했다.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노예림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코로나19로 통합된 2020-21시즌 루키 신분이다. 앞서 올해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6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노예림은 2021시즌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사진제공=Getty Image

포볼 경기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인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주타누간 자매는 최종라운드에서 2라운드 때와 동일한 11언더파 59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나흘 합계 24언더파 256타.

이로써 지난 5월 고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정상에 올랐던 아리야 주타누간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넬리 코다(미국·3승)와 함께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동생 아리야 주타누간은 약 2개월 만에 추가한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이고,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은 2018년 4월 휴젤 LA오픈에 이은 2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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