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제임스 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신들린 퍼팅 감각을 앞세운 재미교포 선수 제임스 한(4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60만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둘렀다.

제임스 한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무려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9위에 그쳤던 제임스 한은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69-70-60)를 기록, 한국시각 오전 6시 20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임스 한은 2015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이듬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뒤 5년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300포인트와 2년 시드권이 주어진다.

제임스 한은 4번홀(파4)에서 약 2m 첫 버디를 낚았고, 바로 다음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핀 1.6m 근처에 떨어뜨려 가볍게 이글을 잡았다.

기세를 몰아 7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0번홀에선 4.6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3번(파4), 14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한 그는 15번홀(파5)에서 18m 가까이 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59타 기대를 부풀렸지만,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했다. 

최경주(51)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12타로 60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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