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모나파크 오픈 2일 개막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에 출전하는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기스타 박현경(21)에게 올해 6월은 잔인했다.

‘3주 연속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막상막하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매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쓴맛을 보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6월의 시작을 알린 롯데 오픈에서 2021시즌 처음 컷 탈락을 기록한 박현경은 둘째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셋째 주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라이벌’ 박민지(23)에게 연거푸 뒷덜미를 잡혔다. 두 대회 모두 마지막 날 막판에 결정적인 샷 실수가 나왔다.

박민지가 빠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역전 우승을 바라봤으나, 1타 차로 공동 2위가 됐다. 72번째 홀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6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홀컵에서 공을 집어 든 박현경은 애써 눈물을 참았지만, 그 아쉬움은 현장 카메라를 통해 전달되었다.

박민지가 돌아온 이번 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박현경이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오는 7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2021시즌 12번째 시합이다.

올해 12개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강행군하는 박현경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박민지, 장하나(29)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16위(81.5%), 그린 적중률 10위(74.0%), 평균 퍼팅 13위(29.56개)로, 평균 타수 4위(70.44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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