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16번째 대회인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이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총상금 15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가 걸려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2월로 연기돼 치러졌고, 마지막 날 우승 경쟁한 박인비(33)가 공동 2위로 마쳤다.

올해는 오는 7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5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선전한 김효주(26)는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각오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시즌 첫 우승 이후 다소 주춤했던 김효주는 공동 3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한 주 만에 CME 글로브 레이스 16위에서 8위(1,116.800포인트)로 뛰어올랐다. 

시즌 초 선두권을 유지했던 평균 타수는 현재 14위(70.28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좋은 퍼팅감을 유지하고 있다.

김효주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마지막 날 인터뷰에서 "샷감이 돌아와서 기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지난 주 휴식하면서 스윙을 가다듬었는데, 선두에 가깝게 다가섰기 때문이 아니라 원하는 스윙을 해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내 게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남은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메이저 직후 치러지는 대회라 2021시즌 챔피언들 가운데 김효주와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2명만 출전했다.

박성현(28)은 2018년 VOA 클래식에서 11언더파 131타를 몰아쳐 정상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8번이나 컷 탈락한 박성현은 부진 탈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19년 이 대회에서는 공동 21위, 작년에는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전인지(27)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텍사스로 가져간다. 2주 전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는 공동 27위로 선전했다. 

이들 외에도 이번 주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고진영(26)과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인 신지은(29)도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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