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의 간판스타 전인지(27)가 '메이저 전초전'으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으로 '톱10'을 추가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9개 버디를 쓸어 담아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전인지는 브리타니 알토메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54홀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8타 뒤진 공동 12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1번홀(파4) 첫 버디를 신호탄으로 4번(파5), 7번(파3) 홀에서 낚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11번, 14~15번, 그리고 17~18번 홀에서 세 차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전인지의 페어웨이 적중은 13개 중 9개, 그린 적중은 16개의 샷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전날 3라운드에서 35개로 치솟았던 퍼팅이 이날 26개로 줄어든 게 고무적이다.

전인지는 올 시즌 초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단독 4위 2회와 공동 8위로 3연속 '톱10'을 기록하며 기세를 떨쳤고, 이후 아시안 스윙인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공동 3위'는 시즌 5번째 톱10이면서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최근 퓨어실크 챔피언십 컷 탈락 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1위로 마쳤던 전인지가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한 게 큰 성과다.

우승은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넬리 코다가 차지했다. 2021시즌 14번째 대회에서 나온 시즌 첫 다승이다. 앞서 게인브리지 LPGA 대회를 제패했고, 이번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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