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보다 5계단 상승…장하나는 20위 지켜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8번째 출전 만에 시즌 4승을 수확한 박민지(23)가 세계랭킹 '톱20' 입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박민지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이정은6(25)를 세계 23위로 밀어내고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순위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2021시즌 9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사흘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 박현경(21)을 1타 차로 따돌렸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민지는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최종라운드 하루에 단독/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7명(박민지·박소연·박현경·성유진·안지현·장수연·장하나)이나 될 정도로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으나, 막판으로 갈수록 뒷심이 빛난 박민지가 정상을 밟았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 경쟁한 박현경,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KLPGA

장하나(29)는 세계 20위를 유지하면서 국내파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롯데 오픈에 이어 2주 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마지막 날 12번, 13번홀에서도 연속 보기가 나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유해란(20)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세계랭킹 27위다.

그 뒤로 국내파 선수들 중에서 최혜진(22)이 세계 38위, 임희정(21)이 세계 42위에 자리했다.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친 박현경(21)은 세계랭킹 50위로 '톱50'에 들었다. 단독 2위 성적에 힘입어 1주일 전보다 8계단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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