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주 연승과 함께 2021시즌 3승을 달성한 박민지(23)가 세계랭킹 '톱20' 진입했다.

박민지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30위)보다 10계단 상승한 순위다.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베테랑 박주영(31)을 맞아 접전 끝에 5일간 열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민지는 7개 매치를 한 번의 연장 승부 없이 모두 2홀 차 이상 승리하는 파죽지세를 달렸다.

지난 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지 3주 만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그리고 다시 1주 만에 '매치 퀸'에 오른 박민지는 KL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를 7승으로 늘렸다.

박민지는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우승할 줄 몰랐다"면서 "내가 미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LPGA 투어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국내파' 선수 중에는 장하나(29)가 세계 1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박민지와는 한 계단 차이다.

박민지에 이어 유해란(20)이 세계 24위를 지켰다. 최혜진(22)은 세계 37위, 임희정(21)은 세계 38위로 한 계단씩 밀려났다. 그 뒤로 이소미(22)가 세계 48위로 '톱5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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