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전인지, 김세영,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짧은 '아시안 스윙'을 치른 후 미국 본토로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번 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시합을 이어간다.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개막하는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은 2021시즌 10번째 대회다. 과거 '킹스밀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는 최근 한국의 우승 가뭄이 있다. 2003년 박지은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고 이듬해 박세리가 우승 바통을 넘겨받은 이후, 2012년 신지애가 정상을 차지한 것이 가장 최근 우승이다. 2010~2011년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작년에도 코로나19로 경기가 무산되었다.

올해 한국 선수 대표주자로는 김세영(28), 박성현(28), 전인지(27) 등이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018년 대회 때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연장전에서 주타누간에게 우승컵을 넘긴 아쉬움이 있다.

2017년에는 전인지가 단독 2위, 김세영은 공동 5위였다. 다만, 그때는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이 선두를 질주했다. 그보다 앞서 주타누간이 우승한 2016년에는 김세영이 2타 차로 공동 3위였다.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아리야 주타누간, 렉시 톰슨, 코다 자매를 꼽을 수 있다.

아시아 대회에 빠졌던 미국의 간판스타 넬리와 제시카, 톰슨 등이 이번 대회에 합류했다. 지난 9일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제패한 주타누간은 LPGA 투어 대회 2연승과 동시에 퓨어실크 챔피언십 3번째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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