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4일 개막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혜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년을 기다린 최혜진(22)이 좋은 기억이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5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고, 올해 다시 돌아왔다.

최혜진은 2019년 5월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이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 사흘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당시 KLPGA 챔피언십 제패로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튼 지 14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맨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올랐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2018년에도 4위를 했을 정도로 코스와 궁합이 좋다.

2008년 시작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신지애(33)를 초대 챔피언으로 유소연(31), 김자영2(30), 허윤경(31), 김세영(28), 이정민(29), 장수연(27), 김지영2(25), 최혜진 등 스타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인 최혜진은 2019년(27개 대회 출전)과 2020년(16개)에는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었다. 

올해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2위로 시작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위,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컷 탈락, 그리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7위. 

무엇보다 지난 주말 교촌 대회에서는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했지만, 1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4개 대회를 치르면서 그린 적중률은 73.9%(시즌 4위에 해당)로 좋은 아이언 샷감을 보였지만, 평균 퍼팅이 30.5385개(44위)로 다소 많았다.


한편,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지난 두 대회에서 기권-불참한 장하나(29)는 이번 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이정민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장하나와 이정민은 2019년 이 대회 2라운드까지 최혜진과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결과는 장하나 단독 2위, 이정민 단독 4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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