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박인비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s). 김세영(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라이벌' 고진영(26), 김세영(28), 그리고 박인비(33)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둘째 날 선두권 싸움에 가세했다.

현역 '일인자'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고진영은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제시카 코다(미국, 13언더파 129타)와는 3타 차이다.

세계 3위로 추격 중인 김세영은 6개 버디를 잡고 보기 1개를 더해 5타를 줄였다. 전날 고진영과 똑같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9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단독 3위(9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조에서 플레이한 고진영과 김세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로 균형을 이루며 시작했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고진영이 4타를 줄였고, 김세영은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고진영은 10번홀(파4), 13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중간 성적 11언더파를 달렸다. 그 사이 김세영은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담아 10언더파를 만들었다. 

이후 고진영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으면서 둘은 동률을 이루었다. 고진영이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낸 후 김세영은 18번홀(파3)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3위로 내려왔다.

고진영은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3개, 그린 적중 15개의 좋은 샷감을 보였고, 퍼트 26개를 적었다. 김세영은 25개로 막아낸 퍼트가 돋보였다.

세계 2위 박인비는 1·2라운드에서 3타씩 줄여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고진영과는 4타 차이다.

박인비는 1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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