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유소연 프로, 넬리 코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사흘째 경기는 2명이 한 조를 이뤄 모두 1번 홀에서 티오프했다. 마치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했다.

1·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리며 한국 선수들을 이끌었던 유소연(31)은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미국의 간판 넬리 코다의 기세에 밀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소연은 17일(한국시간)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563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데 그쳤다. 반면 넬리 코다는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앞서 이틀 동안 같은 순위를 기록했던 둘은 사흘째 경기에서 희비가 엇걸렸다.

넬리 코다는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21언더파 195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2월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일군 넬리 코다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과 동시에 시즌 첫 멀티 우승자에 다가섰다.

유소연은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12계단 밀려났다. 넬리 코다와는 하루 새 8타 차이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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