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유소연 프로, 렉시 톰슨.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들어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워밍업을 끝낸 유소연(31)이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563야드)에서 개막한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렉시 톰슨,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과 같은 조를 이루었다.

유소연은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로 7언더파 65타(버디 7개)를 몰아쳤고, 톰슨은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 올슨은 3언더파 69타(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었다.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8언더파 64타로 마친 2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유소연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홀인 1번홀(파5)에서는 세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낚았다. 

유소연은 기세를 몰아 3번(파4), 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낸 후 7번(파5)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5타를 줄였다.

바로 2번홀(파4) 보기 탓에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올슨은 4번(파4)과 7번홀에서 잡아낸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톰슨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했다.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세이브한 유소연은 파5 홀인 14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1개, 그린 적중 14개의 샷 감을 보였고, 무엇보다 26개로 막아낸 그린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톰슨은 후반이 뜨거웠다. 보기는 추가하지 않은 채 버디 4개를 솎아내면서 전반을 만회했다. 그린 적중은 16개로 유소연을 앞섰지만, 퍼트 31개가 보여주듯 그린에서 고전했다.

올슨은 11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가 나온 뒤 마지막 홀까지 파 행진했다. 페어웨이는 한 번만 놓쳤고, 그린 적중은 15개, 퍼트는 3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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