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전인지, 지은희,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은, 현지시간 수요일(14일) 개막해 토요일에 끝난다. 한국에서는 일요일 오전에 최종라운드를 볼 수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2019년까지 8개 우승 트로피 주인공이 가려졌고, 한국 선수 우승은 2015년 김세영(28)이 유일하다.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입상이 많았지만, 그에 비해 챔피언 탄생은 적었던 무대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33), 전인지(27), 지은희(35), 그리고 국내파 장수연(27)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중 올해 대회에는 박인비, 전인지, 지은희가 출격한다. 

박인비는 2015년 11언더파 277타로 선전했지만, 연장전에서 패해 김세영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전인지는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2016년에는 15언더파 273타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1타 차로 이민지(호주)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듬해에는 20언더파 268타를 몰아친 노장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제압당했다.

지은희는 2019년 대회에서 36홀까지 선두를 달리며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대항마로 싸웠으나, 단독 2위로 마쳤다.

기아 클래식에서 올해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기세를 몰아 하와이에서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이번 시즌 들어 3연속 톱10으로 상승세를 탔던 전인지는 기아 클래식에서 스코어카드 사인 누락으로 실격되었다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컷 탈락했다. 분위기 변화가 절실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기대한다. 

지은희는 이번 시즌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없었지만, 기아 클래식 공동 26위가 최고 순위였다. 2년을 기다린 올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설욕과 함께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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