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김시우,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1년 마스터스에는 만 25살 혹은 더 어린 6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김시우와 임성재가 포함되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전해 공동 8위로 출발했다. 

2번홀(파5) 티샷을 314야드 보냈고, 53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어프로치 샷을 홀 옆 92cm에 붙여 첫 버디로 연결했다. 이어진 3번홀(파4) 버디는 4번홀(파3) 보기와 바꾸었다.

페어웨이가 좁은 7번홀(파4)에서는 티샷으로 294야드를 똑바로 날렸고, 5개의 벙커로 둘러싸인 그린에 공을 올려 7.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미국)가 처참하게 무릎을 꿇었던 12번홀(파3)에서는 아이언 티샷을 그린으로 보내 6m 버디로 마무리했다. 

13번홀(파5)에선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으나 샷을 하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볍게 친 샷이 길어서 공이 그린 뒤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다행히 프린지를 맞고 그린으로 돌아와 위기를 넘겼다. 행운의 샷은 홀 앞 3.5m에 멈추었고, 김시우는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3언더파 선두권을 달린 김시우는 15번(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었다. 

15번홀 그린 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위를 가로질러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김시우는 보기로 막았다. 16번홀에선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13m 거리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다.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엮어 5오버파 77타를 기록, 공동 72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14번 홀까지 이븐파를 지킨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었다. 

티샷으로 318야드를 날려 페어웨이를 지켰고, 두 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 뒤로 보냈다. 그러나 칩샷이 길어 내리막을 타고 물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다시 친 샷도 프린지에 잠시 멈추었다가 물로 굴러내려갔다. 또 벌타를 맞고 친 6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소심하게 친 퍼트가 홀에 미치지 못하면서 트리플보기마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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