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4주차 한국 여자골프 상위 4명인 고진영·박인비·김세영·김효주. 고진영, 박인비, 김효주(사진제공=Getty Images). 김세영 프로(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결과와 함께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요동을 쳤지만, 상위 7명의 순위는 유지되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14주차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기운데 8~10위에 해당하는 3명의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한 고진영(26)과 박인비(33)는 세계 1·2위를 지켰다.

다만, 고진영은 평점 9.65점, 박인비는 8.57점을 받아 둘의 격차는 1.08점이 되면서 지난주(1.20점)보다 간격이 좁아졌다.

김세영(28)은 평점 8.05점으로 세계 3위를 유지하며 한국 선수들의 '톱3' 체재를 이어갔다. 넬리 코다(미국) 역시 1주 전과 동일한 4위(7.86점)를 기록했다. 김세영과 넬리 코다는 다이너 쇼어 코스 마지막 날 6타씩 줄여 공동 3위로 상승한 덕분이다. 

다니엘 강(미국)이 6.47점을 받아 세계 5위, 렉시 톰슨(미국)이 5.57점으로 세계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5.57점으로 세계 7위를 유지했다. 다니엘 강은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39위에서 단독 13위로 급상승했다. 

김효주(26)와 이민지(호주)가 나란히 한 계단씩 상승해 세계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이는 최근 하타오카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하타오카는 지난 2주간 기아 클래식 컷오프,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67위에 그쳤다. 김효주와 이민지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20위권으로 마쳤다.

박성현(28)과 이정은6(25)는 두 계단씩 밀려났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된 박성현은 세계 14위, 공동 47위로 마친 이정은6는 세계 15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해 두 번째 출격한 유소연(31)은 세계 1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그는 미션힐스 마지막 날 4오버파 76타로 흔들려 공동 17위에서 공동 50위로 미끄러졌다.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국내파 톱랭커' 유해란(20)은 세계 22위로 3계단 내려가면서 지난해 가을 이후 처음 세계 20위 아래로 떨어졌다.

최혜진(22)은 한 계단 밀린 세계 31위, 임희정(21)은 5계단 내려간 세계 37위에 자리했다.

한편, 오는 4월 8일부터는 KLPGA 투어 2021시즌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LPGA 투어는 이번 주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하와이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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