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3)는 지난해 11월 처음 출전한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첫 아시아 국적 선수가 됐다.

당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임성재는 초반에 연속 버디로 존슨을 압박했지만, 6~7번홀에서 나온 보기 이후 존슨과 간격이 벌어지면서 역전 우승을 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 남자 골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약 5개월 만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으로 돌아온 임성재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넘볼 태세다.

임성재는 2020-2021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을 통과했다. 11월 마스터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번 시즌 일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스터스 공동 2위와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 지난달 혼다 클래식 공동 8위로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3월 말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16강 진출이 불발되었던 임성재는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건너뛰고 마스터스 준비에 힘을 쏟았다.

가을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안병훈(30)과 강성훈(34)은 이번에 빠졌고, 올해 1승을 거둔 김시우(26)는 5년 연속 출격한다.

김시우는 첫 출전한 2017년에는 컷 탈락했지만, 이후 2018년 공동 24위, 2019년 공동 21위, 그리고 작년에는 공동 34위로 꾸준했다. 지난주 텍사스 오픈에서는 공동 23위로 마무리했다.

총 88명의 출전 명단에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 미국)가 유일하다. 

최근 WGC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더스틴 존슨(미국)의 무례한 행동에 컨시드 관련 쓴소리를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케빈 나는 11월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3위에 올랐고,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두 차례 기록한 공동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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