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전력이 있는 전인지(27)가 심한 기복을 겪은 끝에 본선행이 불발되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너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 무대인 ANA 인스퍼레이션 둘째 날, 2라운드 중반까지 중간 성적 4오버파 90위권으로 컷 탈락 위기였던 전인지는 후반 10~13번 홀에서 연달아 뽑아낸 버디에 힘입어 컷 통과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막판에 보기 4개를 추가하며 3오버파 75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틀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 예상 컷 기준선인 1오버파에 미치지 못했다.

전인지는 전날 1라운드 때 1오버파 공동 70위였다. 이날 첫 홀인 1번(파4) 보기를 시작으로 3번(파4), 8번(파3) 홀에서도 타수를 잃었다. 그 사이 동반 경기한 김효주(26)는 3번홀에서 낚은 버디를 4번홀(파4) 보기와 바꿔 타수를 유지했다.

이후 10번홀(파4)에서 김효주가 보기를 기록한 반면 전인지는 2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파5)과 12번홀(파4) 버디를 추가해 이날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한 전인지는 김효주와 동률을 이루었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낸 전인지는 한때 중간 성적 이븐파를 기록해 40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14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로 버디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16번(파4) 보기를 추가하며 컷 기준선 아래로 밀려났다. 흔들린 전인지는 17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적으면서 반등의 동력을 잃었고, 마지막 홀(파5)에서도 보기로 홀아웃했다.

15번 홀까지 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16번홀 보기와 17번홀 버디를 바꿔 1오버파 73타를 쳤고,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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