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사진제공=LPGA). 김효주, 박성현(사진제공=KLPGA). 전인지 프로(사진제공=페어라이어)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본격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기아(KIA) 클래식 결과와 함께 상위권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요동을 쳤다.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7명의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 26~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 클래식에서 단독 4위로 뒷심을 발휘한 고진영(26)이 평점 9.45점을 받아 1위를 지켰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33)는 세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김세영(28)과 넬리 코다(미국)가 3위와 4위로 각각 내려갔다. 김세영은 기아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고, 코다는 공동 10위로 마쳤다.

다니엘 강(미국)은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칼즈배드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상승한 덕분이다. 

기아 클래식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은 세계 9위에서 6위로 세 계단 도약했다. 톰슨의 순위 변화로 인해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김효주(26)가 나란히 한 계단씩 하락했다. 헨더슨은 아비아라에서 공동 10위,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는 컷오프, 그리고 김효주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공동 5위 이민지(호주)는 세계 10위를 유지하며 톱10에 들었다.

박성현(28)은 제니퍼 쿱초(미국)와 자리를 맞바꾸며 세계 12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정은6(25)는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 13위다. 박성현과 쿱초, 이정은6는 기아 클래식에서 나란히 1타 차이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올해 첫 출격한 유소연(31)은 세계 16위를 지켰다. 그는 칼즈배드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45위에서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이번 주 눈에 띄는 순위 변화는, 톰슨과 나란히 준우승한 에이미 올슨(미국)이다. 세계 24위로, 전 주 대비 15계단 급등했다.

2라운드 경기 후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안 해 실격당한 전인지(27)는 세계 52위로 두 계단 밀렸다.

지난 26~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UMK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배선우(27)는 세계 49위에서 49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한편, 이번 주 4월 1일부터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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