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프로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화려하게 복귀한 박인비(33)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30일(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13주차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8.25점을 받은 박인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전날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슨(이상 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7만달러(약 3억원)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이후 올해 앞서 열린 3개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박인비의 지난주 세계랭킹은 4위(6.69점)였다.

2019년 7월 말부터 세계 1위를 유지해온 고진영(26)과 박인비의 간격은 1주 만에 2.49점에서 1.2점으로 좁혀졌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4월에 생애 처음 세계 1위에 등극해서 59주 연속 그 자리를 지켰고, 이후 2014년 10월과 2015년 6월, 2018년 4월에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하는 저력을 보였다. 

2018년 7월 29일까지 총 106주 동안 일인자를 유지했다.

아울러 박인비의 세계랭킹 상승은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밝힌 셈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 인터뷰를 포함 여러 차례 올림픽 출전 및 금메달 타이틀 방어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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