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한 빌리 호셜이 캐디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특급 대회'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을 제패한 빌리 호셜(미국)의 최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셜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강전과 결승전을 차례로 이겨 우승 상금 182만달러(약 20억5,000만원)를 차지했다.

엄격한 세계랭킹 기준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WGC 대회는 메이저 대회보다 출전 자격이 더 까다롭다. 매 대회 총상금도 1,05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3월 1일 끝난 워크데이 챔피언십 공동 2위 상금 78만3333.33달러를 이미 획득한 호셜은 올 들어 개최된 WGC 두 대회에서만 상금 260만3333.33달러(약 29억4,000만원)를 벌었다.

이를 발판삼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상금 7위(335만8,772달러)로 뛰어올랐다. 지난주에는 이 부문 36위였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45위에서 7위(1,061포인트)로 수직상승했다.

호셜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과 함께한 충분한 휴식"이라고 밝혔다.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컷 탈락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58위로 부진했던 호셜은 "플로리다 집에서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더니 마음이 훨씬 편안해 졌다"며 "쉬는 동안 클럽을 꺼내 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셜은 이날 결승전에 대해 "사실 오늘 잘 치지 못해서 힘들게 이겼다"면서도 "사실 나는 매치플레이를 꽤 잘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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