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효주, 허미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세계랭킹 8위로 한 계단 상승한 김효주(26)가 오는 25~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과 함께 2021시즌 활동을 재개한다.

LPGA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김효주는 첫날 허미정(32),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반 플레이하며 현지시각 오전 7시 44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KIA 클래식은 작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않았고, 김효주와 허미정인 가장 최근 대회인 2019년에 나란히 공동 7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당시 허미정은 아비아라 골프클럽 3라운드에서 62타(10언더파)를 몰아쳐 18홀 코스 레코드를 새로 작성했고, 김효주는 바로 다음 날 4라운드에서 62타를 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김효주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대회를 건너뛰고,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집중했다. 국내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휩쓸며 '천재 소녀'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겨울 동안 KLPGA 투어에서 끌어올린 감각과 자신감을 유지해온 김효주는, 좋은 기억이 있는 아비아라에서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5년 동안 터지지 않은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대한다.

허미정은 2021시즌 앞서 치른 3개 대회에 모두 나왔다.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2위로 한 차례 톱25에 들었다. 세계 30위를 달리는 그는 LPGA 투어 5승째를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1승의 세계 35위 헐은 올 들어 세 번째 등판하며, 직전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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