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골프대회에 기권한 다니엘 버거,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클래식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상 정상급 선수들이 건너뛰는 대회가 되었다.

2월 중순부터 지난주까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특급 대회 4개가 연달아 개최되었다. 

또 혼다 클래식이 끝나자마자 5일간 치러지는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가 기다린다.

상금 규모에서도 밀린다.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930만달러, WGC 시리즈는 1,050만달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500만달러였다면, 혼다 클래식은 총상금 700만달러 규모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 2위 저스틴 토마스, 세계 3위 존 람, 세계 4위 콜린 모리카와, 세계 5위 브라이슨 디섐보, 세계 11위 로리 맥길로이, 세계 12위 브룩스 켑카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파워랭킹과 티오프가 발표될 때만 하더라도 PGA 투어 통산 4승의 세계 15위 다니엘 버거(미국)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였고, 세계 18위 임성재(23), 세계 19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그 다음 순위였다.

그러나 버거가 개막 하루 전 부상으로 기권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8일 "혼다 클래식 톱랭커였던 다니엘 버거가 갈비뼈 부상으로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버거는 세계 50위 안에 든 6명의 출전 선수 중 하나였다"며 "그는 수요일 오전 프로암에서 물러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회를 완전히 건너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1972년 창설된 토너먼트로서는 실망스러운 전개"라고 덧붙였다. 버거의 자리는 레인 깁슨이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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