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임성재 프로가 2020년 혼다 클래식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샘 그린우드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대표주자인 세계랭킹 18위 임성재(23)가 이번 주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2018-2019시즌 우승 없이도 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임성재는 지난해 3월 초 혼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의 성적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1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임성재의 50번째 PGA 투어 무대이자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에서 나온 우승이었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대회가 개막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는 매년 PGA 투어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는 코스 중 하나로 꼽혀왔다. 특히 베어트랩(15~17번홀)은 짜릿한 우승 경쟁 드라마를 연출한다. 

이곳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는 2007년부터 혼다 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PGA 내셔널에서의 대회 72홀 기록은 2010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의 267타다. 18홀 기록은 2012년 2라운드에서 작성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61타다.

1972년 처음 시작된 혼다 클래식 대회 사상 연속 우승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1977~1978년 연승한 잭 니클라우스(미국)다. 

대회 최다 우승은 2승으로 니클라우스, 조니 밀러(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4명이다.

임성재 외에도 최경주(50), 안병훈(30), 강성훈(34), 이경훈(30), 노승열(30), 그리고 교포 선수인 더그 김, 제임스 한, 마이클 김, 존 허(이상 미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두 대회에서 2주 연속 단독 2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 다니엘 버거, 짐 퓨릭(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중 해링턴은 2005년과 2015년, 스콧은 2016년, 파울러는 2017년 혼다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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