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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스폰서 로고 없이 출전한 이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통산 14승 달성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저스틴 토마스가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모습과 2020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저스틴 토마스(28)는 미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12~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을 차지한 토마스의 셔츠 왼쪽에는 후원사 로고가 없었다(사진 왼쪽). 작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을 때는 의류 스폰서인 랄프로렌 로고가 있었다(사진 오른쪽).

발단은 올해 PGA 투어 첫 대회로 치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거슬러간다.

당시 3라운드 4번홀(파4)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친 토마스는 동성애 혐오 내용이 담긴 표현을 했는데, 이 장면이 현장의 방송 중계 마이크를 통해 전파를 탔다.

그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서야 소셜미디어 등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깨달은 토마스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성인이고, 그렇게 말할 이유가 명백하게 없다." "진심으로 모두에게, 나의 발언으로 공격을 받았을 모두에게 사과한다."…

며칠 후 랄프로렌은 성명서를 통해 토마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나이, 인종, 성 정체성, 민족성, 정치적 소속, 성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토마스에게 실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토마스는 2013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계속 랄프로렌 의류를 입고 PGA 투어에서 뛰었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 더욱 뼈아팠다.

더욱이 랄프로렌은 2020년 미국 성 소수자(LGBTQ) 변호 그룹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이 선정한 'LGBTQ 평등을 위해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으로 선정된 기업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토마스는 "(랄프로렌의) 결정을 존중한다. 내가 그 회사를 곤란하게 만들었으니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거듭된 사과와 인성교육 프로그램 자진 등록 등의 후속 조치를 보였다. 그의 노력 때문이었을까. 셔츠 왼팔 부분의 시티 그룹 로고는 유지했다.

관련 기사: 슬픔을 극복한 저스틴 토마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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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21-03-15 09: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