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시우,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선전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한 공동 9위로 톱10에 들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는 지난해 TPC 소그래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안정된 플레이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던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반등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공동 48위에서 31계단 급등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2번(파5)과 3번(파3), 7번(파4) 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에 업-다운이 있었다. 2온을 한 11번홀(파5)에서 1.3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정교한 아이언 샷을 날린 14번홀(파4)에서는 90cm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밀린 15번홀(파4)에서 쇼트 게임 실수가 나오면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16번홀(파5)에서 1m 이내 퍼트를 집어넣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가 훌쩍 넘는 거리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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