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더그 김이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셋째 날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임성재(23)와 교포 선수인 더그 김(미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냈다.

5오버파 77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공동 5위에서 43계단이나 하락한 공동 48위(1언더파 215타)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던 전날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였다.

초반 4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날아갔고, 벙커샷은 물에 빠지면서 경기가 꼬였다.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려 15m 거리에서 어렵게 더블보기로 막았다. 비교적 쉽게 플레이되는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더는 버디를 보태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12m 3퍼트로 보기를 적었고, 12번홀(파4)에서도 쇼트 게임이 무뎌지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그리고 스타디움 코스의 시그니처 홀인 17번홀(파3)에서 이번 주 처음으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반면 임성재와 똑같이 공동 5위로 출발한 더그 김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되면서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상승했다.

3라운드 15번 홀까지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한때 선두로 나선 더그 김은 16번홀(파5)의 보기가 옥에 티였다. 단독 선두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13언더파 203타)와는 3타 차이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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