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치른 뒤 전격 취소됐었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 2016년 일부 리노베이션 작업을 거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상징적인 이곳은 다시 세계 최고의 골퍼들에게 힘든 테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1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총상금 1,500만달러(약 169억6,000만원)를 걸고 명승부를 벌인다. 이들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디섐보는 직전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화끈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 샷,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앞서 출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19년 공동 20위, 2018년 공동 37위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스포트라이트가 예정돼 있다. 

존슨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공동 54위로 주춤한 이후 지난주 휴식을 취하면서 샷을 가다듬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19년 공동 5위로 톱10에 들었고, 2018년 공동 17위, 2017년 공동 12위, 2016년 공동 28위의 성적을 냈다.

맥길로이는 2년 전 TPC 소그래스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작성해 베테랑 짐 퓨릭(미국)을 1타 차 2위로 제쳤다. 그보다 앞서 2018년에는 컷 탈락했고, 2017년에는 공동 35위였다.

관련 기사: 돌아온 임성재·김시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도전

추천 기사: '상승세' 전인지, 세계랭킹 톱50 재진입…'컷탈락' 고진영은 포인트 빠져

추천 칼럼: 스윙플레인: 원플레인 vs 투플레인…어떤게 맞나?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