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골프의 대표주자 박성현(28)과 고진영(26)이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 벌인 이틀째 경기에서 컷 라인을 오르내리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성현은 6일(한국시간)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1시즌 세 번째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오버파 73타를 작성한 박성현은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가까스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2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36홀 성적을 반영한 공동 58위까지 상위 71명이 컷을 통과했다. 
  
이날 위태로운 공동 53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1번(파4), 3번(파4), 6번(파3)에서 보기를 쏟아내면서 타수를 잃었다.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반등하는 듯했다가 11번홀(파3)에서 보기 퍼트를 놓치면서 한때 중간 성적 5오버파 80위권으로 밀렸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14번(파4), 15번홀(파3)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이면서 2오버파로 컷 라인에 걸렸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다시 추가 보기를 범하면서 컷 통과가 불확실해진 박성현은 마지막 홀(파5)에서 회심의 버디를 낚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반면, 세계 1위 고진영(26)은 1타 차이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이틀 연속 코다 자매와 동반 경기한 고진영은 2라운드 전반 15번홀(파3) 버디와 17번홀(파4) 보기를 바꾸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이븐파 72타로 18홀을 마무리한 고진영은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4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함께 모두 컷을 통과했고, 올해는 지난주 대회에 참가해 4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기권(2019년 타이완 스윙 스커츠)을 제외하고 컷 탈락한 것은, 2018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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