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안병훈,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베이힐 클럽에서 반등을 기대하는 안병훈(30)과 좋은 기억이 가득한 임성재(23)가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2타 차인 안병훈은 공동 4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안병훈은 12번(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 4번(파5), 5번(파4), 6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안병훈은 올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로 모처럼 톱10에 입성했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주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공동 35위였다. 

안병훈은 2019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0위, 2018년 공동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간판 임성재는 첫날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전반 16번홀(파5)에서 2.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임성재는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당시 그 직전 주에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는 아놀드 파머 대회가 혼다 대회보다 먼저 열렸다. 

임성재는 앞서 2019년에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가 두 차례 기록한 3위가 이 대회에서 거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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