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보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로 한국에 머물렀던 이보미(33)가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대회에 출격했다.

이보미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난조시의 류큐 골프클럽(파72·6,561야드)에서 열린 제34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일본)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10타 차인 이보미는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15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보미는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다.

이보미는 지난해 가을 일본 투어에 합류해 시즌 3개 대회를 뛰었다. 그 중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LPGA 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가 절반 이상 무산되면서 작년과 올해 두 시즌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2020-21시즌 15번째 경기다.

키쿠치 에리카, 미야자토 미카(이상 일본) 등 6명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전미정(40)이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윤채영(34)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첫날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20-21시즌 대상 포인트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와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후루 아야카(일본)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상금 1위에 올라있는 유카 사소(필리핀)도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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