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케빈 나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3)와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최종일 같은 조에서 단둘이 동반하며 샷 대결을 벌였고, 결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7,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바꿔 이븐파를 쳤고, 케빈 나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둘은 3라운드까지는 공동 20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전날보다 8계단 하락한 공동 28위로 마쳤다. 케빈 나는 최종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임성재와 케빈 나는 9번 홀까지 끝났을 때는 중간 성적 5언더파로 똑같았다.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2온을 한 3번홀(파5)에서 40cm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6번홀(파3)에서 12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7번홀(파5)에서 1.8m 버디를 추가했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전반에 버디만 2개를 낚은 케빈 나는 10번홀(파4) 버디와 11번홀(파3) 보기를 바꾼 뒤 12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날린 샷으로 이글을 만들며 기세를 떨쳤다. 14번홀(파3)에서 3.5m 버디를 보탠 후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임성재는 11번홀에서 2.2m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8언더파까지 달렸으나, 이후 갑자기 샷이 흔들리면서 13번(파5),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다. 16번홀(파4)에선 세컨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3m 거리에서 3퍼트가 나와 순위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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