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앳 더 컨세션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 PGA 투어-게티이미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17위인 임성재(23)가 이번 주(현지시간 25~28일) 올해 첫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 출격한다.

멕시코에서 이전해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앳 더 컨세션(총상금 1,050만달러)은, 작년에 멕시코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명으로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치러졌다.

하지만, 메인 스폰서였던 멕시코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후원을 하지 않으면서 워크데이가 새로운 스폰서로 바뀌었다.

워크데이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플로리다 스윙'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혼다 클래식 등 4개 대회가 플로리다주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새 대회장인 컨세션 골프클럽(파72·7,474야드) 코스는 토니 재클린과 잭 니클라우스에 의해 설계되었고, 2006년 개장했을 때 호평을 받았다. 

PGA 투어가 한국시각 23일 오전 7시에 공개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임성재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김시우(26)가 대체 선수 1번인 상황이라 출전 기회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난 2월 15일자 세계랭킹 톱50 안에 든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필드를 채운다. 임성재를 포함해 더스틴 존슨, 존 람,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맥길로이,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티렐 해튼, 세르히오 가르시아, 케빈 나 등이다. 

다만, 세계랭킹으로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 중 폴 케이시와 타이거 우즈 등은 빠졌다.

디샘보는 2015년에 이곳에서 치러진 NCAA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1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미국)는 22일자 세계랭킹 톱50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2020년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톱30로도 4명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톱20 이내 선수들 중 일부도 참가할 예정이다. 

교포 선수로는 작년 연말 기준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투톱인 김찬(미국), 작년 연말 기준으로 호주프로골프 투어 투톱인 이민우(호주) 등이 나온다. 이밖에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패트릭 리드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만, 바뀐 코스가 변수다.

임성재는 1년 전 이 대회에서 공동 29위였고, 2년 연속 출전권을 따냈다. 함께 출전했던 안병훈(공동 29위), 강성훈(71위), 이태희(72위)는 올해는 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플로리다 스윙을 위해 2주 동안 대회를 건너뛴 임성재는 7일 끝난 피닉스 오픈에 이어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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