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한 강성훈,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같은 코스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준우승한 강성훈(34)과 최근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이경훈(30)이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마지막 날.  

10번 홀 마지막 조로 둘이서 맞대결을 벌인 강성훈과 이경훈은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쳤다. 

강성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특히 초반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분실구 처리되면서 플레이가 꼬이기 시작했고,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바로 13번홀(파4)에서도 샷 실수로 러프를 전전하다가 보기를 추가했다.

전반에 3타를 잃은 강성훈은 1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을 기대했으나, 8번 홀까지 파 행진했다.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를 더했으나 순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합계 10오버파 294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컷을 통과한 67명 중에서 단독 67위로를 기록, 3라운드 때와 똑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전날 경기가 강풍으로 4시간가량 중단된 여파로 3라운드 3개 홀을 마치지 못했던 이경훈은 이날 오전 치른 잔여경기에서 파로 막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나흘 합계 9오버파 293타를 작성한 이경훈 역시 3라운드와 동일한 단독 66위다.

이경훈은 첫 홀인 10번(파4)에서 1.4m 버디 퍼트를 낚았고, 아이언 티샷을 그린 앞 벙커로 보낸 16번홀(파3) 보기와 바꾸었다. 타수를 유지하던 그는 후반 6번홀(파3) 1.3m 파 퍼트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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