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가 2라운드에서 캐디와 함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전 세계랭킹 1위였던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펼쳐지고 있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 우승상금 140만4,000달러)은,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유명인 참가 없이 두 코스를 돌면서 2라운드 후에 컷이 결정되었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에서 2라운드 경기를 치러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7,051야드)에서 7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스피스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1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한 동갑 절친인 다니엘 버거(미국)가 11언더파 133타를 적었다.

1993년생 스피스는 2013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그 해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잇따라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그 해 PGA 투어 5승을 달성했다.

2016년 2승, 2017년 3승을 추가했던 스피스는 그러나, 2017년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기록한 이후 4년 가까이 무승으로 보내며 현재 세계랭킹은 69위까지 밀렸다. 

지난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하는 바람에 공동 4위로 마쳤다. 하지만 부활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는데, 바로 이번 주 우승 경쟁에 다시 가세했다.

스피스는 이날 후반 3번 홀까지 1타를 줄이다가 4번(파4)과 5번(파3), 7번(파5)과 8번(파4)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채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버거는 지난해 6월 찰스슈왑 챌린지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를 돌면서 후반이 뜨거웠다. 3번홀(파4) 버디 이후 5번홀(파3) 버디, 6번홀(파5) 이글, 7번홀(파3) 버디로 5타를 줄였고, 앞서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6언더파 66타.

헨리크 노랜더(스웨덴)가 10언더파 134타를 쳐 단독 3위가 되었고, 첫날 선두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1타를 잃어 공동 4위(9언더파 135타)로 내려왔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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