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둘째 날 경기력이 크게 흔들린 김시우(26)가 예상을 벗어난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 2라운드에서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를 돌면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를 적었다.

전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7,051야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2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공동 68위(이븐파 144타)로 무려 46계단이나 미끄러졌다.

이번 대회는 상위 65명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의 성적을 낸 공동 60위까지 상위 67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김시우는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3라운드 진출이 불발되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로 연결했다. 그러나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흔들린 여파로 스코어카드에 '6'을 적은 후에 홀을 벗어날 수 있었다.  

17번홀(파4)에서는 세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날아갔고, 벙커샷도 프린지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에 3타를 잃은 김시우는 후반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7번홀(파5) 페어웨이 가장자리에서 부드럽게 친 세 번째 샷을 핀 1m 안에 붙여 버디를 기록, 컷 통과 불씨를 다시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65위 아래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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