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PGA 투어-게티이미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6)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라호야로 무대를 옮긴 첫날 짜릿한 이글을 뽑아냈다.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북코스 10번홀(파5)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함께 티오프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시우는 17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한 뒤 샷이 흔들린 18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후반 들어 1번홀(파4) 러프에서 버디를 만든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나온 이글에 힘입어 30위권에서 1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파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선수들이 1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시우는 한국시각 오전 7시 5분 현재 공동 13위로 홀아웃했다.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다만, 김시우는 지난 25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했을 때보다 샷과 퍼팅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 대회에서는 나흘 평균 그린 적중률 81.94%(59/72)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73.21%(41/56)였고, 그린 적중시 퍼트는 1.610개로 선전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그린 적중률 77.78%(14/18)에 페어웨이 안착률 50%(7/14), 그리고 퍼트 수 1.786개를 적었다.

김시우와 동반한 우들랜드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선두권에 나섰고, 레어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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