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존 람, 로리 맥길로이, 임성재,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50개 공식 대회 중 16번째 시합이다.

윌리엄 벨이 설계한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우승 텃밭' 중 하나다. 우즈는 이곳에서 8번이나 정상에 올랐는데, 7번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고 1번은 US오픈이다. 대회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는 우즈는 최근 받은 수술 이후 재활 중이라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72홀 대회 기록은 266타로, 조지 번즈(1987년)와 타이거 우즈(1999년)가 작성했다.

남코스 18홀 기록은 62타로, 타이거 우즈(1999년 3라운드)가 세웠다.

북코스 18홀 기록은 61타로, 마크 브룩스(1990년), 브랜트 스네커(2007년 1라운드)가 만들었고, 북코스가 재설계된 이후 기록은 62타로 존 람(2019년 1라운드), 라이언 파머(2020년 2라운드)가 작성했다.

PGA 투어가 개막전 예상한 올해 대회 우승후보 파워랭킹 1~3위에는 존 람(스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마크 레시먼(호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세계 2위 람이 톱랭커로 나서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람은 지난주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기로 했다가 나흘 앞두고 기권했는데,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가 근육을 다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바 있다. 람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작년에는 1타 차이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작년 11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로 마친 뒤 PGA 투어 올해 첫 출격이다. 지난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역전 당하고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1년 전 이 대회에서는 공동 3위였다.

디펜딩 챔피언 레시먼은 지난해 남코스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65타를 몰아친 덕분에 5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람에게 쫓기던 레시먼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압박감 속에서도 18번홀을 버디로 홀아웃,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파워랭킹 톱15에서 임성재(23)는 13위, 김시우(26)는 15위로 포함되었다.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세 번째 출전이다. 첫 두 경기에서 모두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고 우승을 다투지는 않았다. 순위로는 2020년 공동 36위, 2019년 공동 52위다.

또한 임성재는 마스터스 공동 2위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5로 완주에 성공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2위.

김시우는 직전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높은 그린 적중률과 파5 홀에서 뛰어난 볼 스트라이킹을 선보였다. 지난주 기세를 감안한다면, 2주 연승도 놀랍지 않을 정도다. 토리 파인스에는 다섯 번째 등장한다.

이들 외에도 해리스 잉글리시,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호주), 잰더 셔플레, 토니 피나우, 빌리 호셸(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캐머런 스미스(호주),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가 우승후보 1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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