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프로, 공동 12위를 기록한 임성재 프로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PGA 투어-게티이미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6)가 세계랭킹 톱50에 다시 진입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4주차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2779를 받아 지난주(96위)보다 48계단 상승한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1~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직후 세계 28위로 톱30에 처음 진입한 뒤 하락세를 탔던 김시우가 5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세계랭킹 ‘톱4’의 순위 변화는 없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2.16점으로 1위를 질주한 가운데 2위 존 람(스페인)은 9.54점,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9.17점,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7.09점으로 뒤따랐다.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티렐 해튼(잉글랜드)이 세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해튼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잰더 셔플레(미국)가 6위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7위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8위로, 웹 심슨(미국)이 9위로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2위로 마친 임성재(23)는 세계 1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 44위를 유지했다.

안병훈(30)은 세계 73위, 강성훈(34)은 95위로 톱100에 들었다. 

안병훈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4계단 올라섰고, 컷 탈락한 강성훈은 7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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