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3라운드 8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김시우(26)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대회 사흘 연속 선두권을 지켜내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6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작성하며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8년 RBC 헤리티지에서는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브랜든 호기(미국)와 동반 경기한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5m 첫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5) 러프에서 친 샷을 홀 2m 안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12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2.5m, 1m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이글 기회를 만든 16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로 홀아웃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임성재(23)는 챔피언조에서 고전했다.

8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임성재는 9번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로 날려 벌타를 받았고, 드롭하고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다음 샷에서 다시 물에 빠지는 불운이 겹쳤다. 결국 스코어카드에 '7'을 적으면서 홀아웃했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은 임성재는 1오버파 73타로,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추천 기사: 전인지, 개막전 3R 단독 4위…역전 우승 희망 이어가 [LPGA]

추천 기사: '54홀 노보기' 다니엘 강, 사흘 연속 선두…2·3위 코다 자매와 우승 경쟁

추천 칼럼: PGA 컷 탈락 김주형, 계속 두드리고 두드려라!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