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퍼팅감을 되찾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를 돌면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2야드)에서 4언더파 공동 15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파4 12번홀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1.3m 기회를 만들었고, 숏 홀인 13번홀에서는 3.2m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8번홀(파4)에서 8m 가까이 되는 먼 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떨친 임성재는 1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3번홀(파4)에서는 다시 6m 중거리 퍼트를 집어넣었다.

7번홀(파4)에서는 6.5m가 넘는 거리에서 볼을 떨어뜨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8번홀(파5)에선 5.3m 버디로 코스를 제압하며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라운드 선두였던 브랜든 호기(미국)가 후반 7번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임성재와 동률을 이루었다. 그러나 티샷 실수가 나온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에서 내려갔다.

이로써 선두 임성재에 1타 차 공동 2위에는 호기, 김시우(26), 토니 피나우(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5명이 포진했다.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16번 홀까지 임성재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막판 17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은 김시우는 4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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