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경주(51)가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일루아-코나의 후알랄라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보탠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은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10언더파 62타,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최경주는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작년부터 PGA 투어와 시니어투어를 병행해온 최경주는 지난주에는 소니오픈에 출전했다.

이날 그린 적중률 77.8%(14/18)의 안정된 아이언 샷과 그린 적중시 퍼트 1.50개의 물오른 퍼팅감을 선보인 최경주는 2~4번홀 3연속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5번홀(파3)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여파로 2타를 잃었지만, 7번(파5)과 8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5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추가한 뒤 마지막 세 홀에서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바꾸었다.

2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9언더파 63타를 때려 구센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짐 퓨릭(미국)은 4타를 줄여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어니 엘스(남아공)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존 댈리(미국),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 70타, 공동 1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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