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년 일정이 공개되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늦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년 일정이 공개되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12일 발표한 정규투어 일정에 따르면, 올해 대회 수는 31개에 총상금 280억원 규모로, 각 대회 평균 상금 약 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총 상금액은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9년보다 27억원 증액되었다.

신규 대회는 최소 4개다. 이미 조인식을 마친 대보 챔피언십(가칭), 동부건설 챔피언십(가칭)을 비롯해 7월에 개최될 새로운 대회가 기다린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오는 12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첫 대회는 4월 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이고, 최종전은 11월 중순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다.

올해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열리는 대회가 10개를 넘어선 것도 눈길을 끄는데, 주로 가을에 몰려있다.

제43회 KLPGA 챔피언십(4월 29일~5월 2일),
대보그룹 챔피언십(7월 9일~11일),
한화 클래식(8월 26일~29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9월 9일~12일),
하나금융 챔피언십(9월 30일~10월 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 7일~10일),
동부건설 챔피언십(10월 14~17일),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11월 12일~14일),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함께 개최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10월 21일~24일)이 10억원 이상 규모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2011년에 처음 개최된 후 2015년부터 꾸준히 늘어 올해는 전체 대회의 30%를 넘었다. 평균 상금은 5년 만에 약 6.6억원에서 약 9억원으로 37% 정도 상승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11월 말부터는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3개 대회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다만, 해당 대회들은 2021시즌 최종전 종료 후에 열리기 때문에 2022시즌으로 편입된다.

KLPGA는 "올 시즌은 무엇보다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선수와 관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해 수립한 KLPGA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올해 상황에 맞추어 재정비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여 모든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추천 기사: 새해 첫 '풀 필드' 소니오픈…임성재·김시우·최경주·양용은 출격

추천 기사: 고진영·김세영 등 세계랭킹 톱100은 유지…우승한 페이윤 치엔은 24계단 상승

추천 칼럼: 클럽스피드가 빠르면 볼은 멀리 날아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