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새해 첫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최종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10일(한국시간)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우승상금 134만달러) 셋째 날.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7타를 쳤다.

올해 이 대회는 작년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와 2019-2020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에게 참가기회가 주어졌다.

사흘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공동 5위를 형성했다.

21언더파 198타인 공동 선두 라이언 파머,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는 4타 차이다.  

36홀 선두였던 잉글리시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5번홀(파5)에서 약 7.3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린을 놓친 8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4번홀(파4) 그린과 벙커 사이에서 친 세컨드 샷을 홀 45cm 뒤로 보내 버디로 연결했고, 15번홀(파5)과 16번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5m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라이언 파머, 해리스 잉글리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한 파머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4타를 때렸고, 잉글리시는 버디 7개로 7타를 줄였다.

이날 8언더파 65타를 때린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20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6타를 줄인 다니엘 버거(미국)가 단독 4위(18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임성재 뒤로는 빌리 호셸,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 공동 7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16언더파 203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나란히 4타씩 줄였고,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잰더 셔플레(미국) 등도 두터운 공동 10위를 형성했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6위(13언더파 206타)로 6계단 내려갔다. 

애덤 스콧(호주)은 5타를 줄여 공동 21위(12언더파 207타)로 6계단 상승했다. 2015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 등 이곳에서 성적이 좋았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1위로 15계단 미끄러졌다.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8타가 된 케빈 나(미국)는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추천 기사: 414야드 원온 디섐보, 하와이 그린에 발목 잡혀

추천 기사: 최혜진 프로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KLPGA]

추천 칼럼: 나만의 '골프 레시피'를 찾아서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